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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국감)에 민생·경제·평화·개혁을 중심으로 객관적 평가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해찬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의 여러 기능 중 국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 하겠다""우리나라 말씀 중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얘기가 있다. 서로 견제와 균형을 잡아가는 게 민주주의의 핵심이기에 우리가 여당이지만 정부가 잘하는 일, 못하는 일 등을 객관적이고 냉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감을 통해 민의가 잘 반영될 수 있는 국감이 이뤄지기 바란다. 특히 이번에는 민생·경제·평화·개혁,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국감을 하도록 원내대표단에서 방침을 정했다""정부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객관적 평가하는 국회가,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야당에서는 국감을 통해 터무니없는, 말하자면 과장이나 왜곡, 이런 것들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냉정히 지적해서 올바로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국감이 되길 바라겠다"고 보탰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는 것은 헌법 161조에 나온 대로 국회의 권한이자 의무"라며 "국회의 비판과 감시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이어야 한다. 국정운영 평가를 엄정히 하되 문제점이 있다면 타당한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이 기대하는 생산적 국감을 위해 여야가 사무국감 만들었으면 한다. 근거 없는 비방이 없는 국감, 정치공세 없는 국감, 무작정 폭로·반대 없는 국감 대신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국감이 돼야한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중 누가 평화와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가가 국민의 관전 포인트"라며 "민주당부터 생산적 국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70년 만에 온 평화의 기회를 살리고 국민의 따뜻한 삶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도 정부여당의 폭주 막겠다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생산적 국감에 협조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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