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운전자는 여성...혈중 알코올 농도 0.08% 면허정지 상태
'음주운전 방조죄' 처벌 가능성, 소속사 긴급히 사과문 발표

백성현 [뉴시스]
백성현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배우 백성현(29) 씨가 동승한 음주운전차량이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는 MBC <다모>, SBS <천국의 계단>, KBS2 <해신>, MBC <영웅시대>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에 출연, SBS <닥터스>에서 피영국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서 1994년에 데뷔해 꾸준히 배우 활동을 해왔다.

 

백 씨는 지난해 11월 해양 경찰에 지원했다. 이후 그는 2018년 1월 2일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런 그가 외박 중에 음주운전자 차량에 동승했고 사고를 냈다. 차량 운전자는 여성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 씨의 경우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백 씨가 해양 의무 경찰로 군 복무 중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의무 경찰이 음주차량에 동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 

 

그는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10일 백성현 씨 소속사 sidusHQ는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idusHQ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금일 보도되고 있는 백성현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앞서,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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