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8세...지난해 여름 췌장암 말기 판정
배우 박해미, 이혜경 대신 공연

남편을 잃은 뮤지컬 배우 이혜경 [뉴시스]
남편을 잃은 뮤지컬 배우 이혜경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다.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오! 캐롤' 공연 중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이혜경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끝까지 소화하겠다고 했고 힘든 심경으로 어렵게 공연을 마치고 병원으로 갔다.

 

이혜경의 남편 오정욱은 지난 9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 그는 작년 여름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전 서울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정욱의 발인이 진행된다.

 

이에 박해미와 김선경이 남편의 비보로 경황이 없는 이혜경을 대신해 이번 주 공연을 대신할 예정이다.

 

앞서 이혜경은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를 대신에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혜경의 남편 고 오정욱은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및 오페라 무대 등에서 활약해 왔다. 이후 1998년 이혜경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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