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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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가 11만6800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재학생이 626만명인데 학교 안전사고는 지난해 11만6800건"이라며 "학생 1만명 당 사고 발생빈도가 18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은 중학교다. 학생 1만 명당 2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고등학교(178건), 초등학교(155건), 유치원(11건) 순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인데 아이들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와 교육당국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며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지, 교육당국을 생각하면 신뢰와 믿음이 가겠나"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연차별로 얼마나 줄일 지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올해 5936억원의 학교 안전예산이 편성돼있고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해 컨설팅단과 유형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학생은 고등학생에 비해 좀 더 활동적이라 그렇지 않나 보고 있지만 좀 더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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