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승진 시즌 '첫 승' 도전
순위 확정된 팀들간 대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 예상

두산 선발 이현호 [KBO]
두산 선발 이현호 [KBO]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두산이 좌완 이현호(26)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준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이현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두산은 최근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실험적인 성격으로 젊은 투수들이 중용되고 있는데 이날도 이현호가 선발로 선다.

 

이현호는 시즌 14경기(선발 1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하고 있다. 구단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월 29일 LG전에서는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섰으나 2⅔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은 끝에 2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SK전 1경기에서는 2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통산 SK전 11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는 등 그렇게 나쁜 수치는 아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를 놓고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한 판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이승진이 선발 출전한다. 이승진은 시즌 33경기(선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자신의 첫 승을 조준한다.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불펜으로 나가 4⅔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전 1경기에서는 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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