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5위 가능성은 KIA와 롯데
삼성도 가능성은 있어

삼성 라이온즈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대부분 현재 5위 싸움은 KIA-롯데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부만 맞는 말이다. 엄밀히 따지면 삼성도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5위 싸움은 사실상’ KIA-롯데라고 표현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물론 현재 상황은 KIA가 가장 유리하다. 필요 승수가 단 1승이기 때문이다.

 

5KIA2경기를 남겨 놓고 현재 6973(승률 0.486).

 

6위 롯데는 3경기를 남겨 놓고 67272(승률 0.482).

 

공동 6위 삼성은 1경기를 남겨 놓고 67472(승률 0.482).

 

세 팀 중 자력으로 5위 가능성이 있는 팀은 KIA와 롯데다.

 

 

5위 경우의 수를 모두 살펴보았다.

 

KIA 5위 경우의 수

 

KIA의 경우 두 가지 경우의 수다. 남은 롯데와의 2연전에서 단 한 게임만 이겨도 자력 5위 확정이다. 희박하지만 2무승부를 해도 자력 5위 확정이다.

 

롯데-KIA의 두 경기가 희박한 확률로 2무가 된다면 어떨까. 이 경우 롯데가 두산을 잡고 삼성이 넥센을 잡아도 KIA 69273(승률 0.4859), 롯데 68472(승률 0.4857), 삼성 68472(승률 0.4857). 결국 롯데-KIA2무가 되면, 삼성, 롯데가 나머지 1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KIA가 승률 7모가 앞서서 5위가 된다.

 

롯데 5위 경우의 수

 

롯데의 경우 한 가지 밖에 없다. 무조건 KIA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남은 두산 과의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 5위를 확정 짓는다. KIA에게 2연승을 하고 두산을 잡으면 롯데의 최종성적은 70272(승률 0.4929). 롯데가 두산에게 지더라도 69273(승률 0.4859). 반면에 KIA6975(승률 0.4791).

 

삼성 5위 경우의 수

 

공동 6위 삼성의 경우 어떨까. 삼성에게도 극단적인 경우의 수 하나가 있다. 우선 위에서 언급했듯이 롯데 2연승, 혹은 KIA1승만 해도 자력 5위를 확정 짓기 때문에 삼성에게는 KIA-롯데 경기에서 무조건 무승부가 필요하다. 이때 어떠한 경우에도 KIA는 승리하면 안 된다.

 

롯데가 1, 그리고 KIA-롯데 한 경기가 무조건 무승부가 돼야 한다. 그리고 롯데-두산 전에서 무조건 롯데가 져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삼성은 마지막 넥센 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삼성 68472(승률 0.4857), KIA 69174(승률 0.4825), 롯데 68373(승률 0.4822).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KIA 5위 경우의 수 (1) = 롯데-KIA(KIA 1)

KIA 5위 경우의 수 (2) = 롯데-KIA(2)

 

롯데 5위 경우의 수 = 롯데-KIA(롯데 2)

 

삼성의 5위 경우의 수 = 롯데-KIA(롯데 11) + 롯데-두산전 (두산 승) + 넥센-삼성전 (삼성 승)

 

 

삼성이 5위할 가능성은 이처럼 다소 극적이고 인위적인 상황의 조합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포츠 결과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확률이 낮을 뿐, 삼성도 5위는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