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산 사직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봉행

2018년 경산 사직제
2018년 경산 사직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12일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내에 새로이 조성된 사직단에서 경산시유림연합회(회장 손병천) 주관으로 2018년 경산 사직제를 봉행했다.

시에 따르면 경산 사직제는 일반 시민 및 지역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조 경산시장이 초헌관, 전 하양향교 전교 송병수 씨가 아헌관, 자인향교 유도회장 이승낙 씨가 종헌관을 맡아 전통예법에 따라 경산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다.

사직제란 왕이나 지방고을 수령이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농작의 풍년을 좌우하는 곡식의 신인 직신(稷神)에게 드리는 제례이다.

경산 사직제는 1985년 10월 25일 경산체고에서 가설무대를 설치해 처음 시작했고 1994년 이후로는 성암산에 제단을 마련해 봉행했으나 2015년부터는 치르지 못하다가, 이번에 새로이 조성된 사직단에서 4년 만에 거행하게 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민족고유의 전통제례의식인 사직제를 계승·보존해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