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아동친화도시 김해

[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는 13일 14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 교사, 아동관계자, 학부모 등 120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아동친화도 조사에 따른 시민참여 원탁토론 @ 김해시 제공
아동친화도 조사에 따른 시민참여 원탁토론 @ 김해시 제공

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친아동적 환경조성을 위해 김해시의 아동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토론 참가자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주동안 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했다.

김해시는 아동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개월 간 김해시 거주아동 2857명, 보호자 2450명, 아동관계자 360명 총5667명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해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을 기준으로 김해시의 아동친화도를 조사했다.

조사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6개영역 모둠별 토의(15개 테이블)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아동친화도시 김해 문제 진단’, 2부에서는 ‘김해시 아동친화도시 이렇게(아이디어내기) 로 총 90분간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고교 1학년 박모학생은 “시 홈페이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원탁토론회에 신청하게 됐고 아동·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토론을 한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고 내가사는 지역사회에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아동친화도시 4개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반영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중점사업으로 미래꿈나무인 아동들이 권리친화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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