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조례제정·협의체 구성 등 4가지 방안 전격 수용

의정부시지부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농성 해제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의정부시지부 회원들이 지난 10월 12일 31일째 계속돼온 의정부시청 점거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다.

이날 해산은 전국장애인 부모연대 회장의 중재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에서 안병용 시장이 지난 10일 가진 발달장애인 정책에 관한 대화에서 제안한 4가지 방안 등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안병용 시장은 회원들과 가진 발달장애인 정책에 관한 면담에서 ▲금년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제정 ▲발달장애인 부모, 장애인 시설대표, 시장 등 공무원이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설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의 금년 내 마무리 ▲중앙정부, 경기도의 지원이 있을 때 시범적으로 우선사업 추진 등 4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앞으로 시는 정, 관, 장애우단체, 전문가, 학부모연대가 연계된 협의체를 구성해 4가지 방안에 대한 행정·입법적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청로비를 점거하고 20세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센터 설치, 소득에 상관없는 평생교육 바우처 제공, 낮 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에게 2명의 활동 지원사 매칭 등 총 6개 사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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