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4위로 시즌 마감...오는 16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격돌

MVP 삼성 다린 러프 [KBO]
MVP 삼성 다린 러프 [KBO]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삼성이 넥센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다린 러프는 3홈런을 터뜨리며 4번 타자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삼성에 덜미를 잡힌 넥센은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오는 16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1,3루서 다린 러프의 좌월 스리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회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와 러프의 우월 3점 아치로 7-1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3회 2사 1,3루서 제리 샌즈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은 5회 이지영의 좌월 투런 아치와 7회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11-5로 달아났다. 러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선발 아델만은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 최채흥이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러프는 4타수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지영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박해민, 김상수, 이원석, 김헌곤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넥센 선발 안우진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투수 에릭 해커 또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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