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NC, 2013년 1군 진입 후 6번째 시즌 첫 꼴찌 수모

한화 김태균 [KBO]
한화 김태균 [KBO]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두 개 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를 확정 지었다.

 

한화는 자력으로 3위 확정, NC는 창단 첫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 홈경기를 10-8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회말 대타로 나온 김태균이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77승67패 승률 5할3푼5리가 된 한화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반면 58승85패1무 승률 4할6리로 마친 NC는 지난 2013년 1군 진입 후 6번째 시즌에 첫 꼴찌 수모를 겪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NC. 1회초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나성범과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이원재가 1회부터 구원등판한 키버스 샘슨에게 9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 득점했다. 

 

3회초에도 NC는 나성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노진혁이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노진혁은 샘슨의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8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11호 홈런. 

 

한화도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을 상대로 김회성의 볼넷, 정은원의 중전 안타, 최재훈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정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제라드 호잉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4회말 하주석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회성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회성은 베렛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장식했다. 

 

NC가 5회초 모창민의 좌중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지만 한화가 5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정근우와 이성열의 안타에 이어 대타로 나온 김태균이 NC 필승맨 강윤구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6-5 역전.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하주석의 우중간 적시타, 최재훈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4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10-5로 벌렸다. NC는 9회초 모창민이 정우람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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