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중인 경찰 [뉴시스]
음주단속 중인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해 음주단속 건수가 204,739건으로 전국 1일 평균 561건의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 됐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경기가 54,467건(전체 대비 26.6%)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1.2%), 경남(8.1%) 순이었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9.7% 감소하였으나 광주(4.9%), 제주(4.9%), 대전(4.4%)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서별 단속건수로는 경기 시흥서(3,695건), 수원 남부서(3,490건), 경북 구미서(2,972건), 제주 동부서(2,623건) 순으로 전체 청별 단속 결과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의 음주 단속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음주 운전 방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주운전 단속 중 부상하는 경찰관 및 의경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2015년 45명, 2016명 47명에 이어 2017년 52명으로 피단속차량에 의한 사고가 급증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9명), 광주(9명), 부산(7명), 전북(7명) 순으로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줄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안전불감증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주 운전 처벌 강화, 철저한 단속과 계도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경찰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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