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전 10시 취임식 및 기자회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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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유시민 작가가 오늘(15)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가운데, 이를 시작으로 유 작가가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이해찬 이사장 이임식과 유시민 신임 이사장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이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노무현 재단은 2009년 설립돼 5만여 명의 후원 회원을 두고 있어 '친노의 중추'로 꼽힌다. 초대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를 시작으로,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역대 이사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대표 취임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고 유 작가에게 이사장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인연은 30년 넘게 이어져왔다. 서울대 선후배 관계이자 이 대표 초선 의원 당시 유 작가가 보좌관을 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러나 유 작가는 통진당 사태 이후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며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유 작가의 정계복귀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서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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