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동북권 5개구(강북, 노원, 도봉, 성북, 중랑)의 교류와 소통의 장 마련

- 교육장, 회의장, 협업지원공간 등, 시민활동가라면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동북권의 지역문제 해결과 시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동북권 NPO지원센터’가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다.

NPO는 민간 비영리 단체(Non-Profit Organization)의 약자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각종 단체(설립 준비 중인 모임 포함)를 의미한다. [서울시 시민공익활동의 촉진에 관한 조례 제2조 2항]

서울시는 지난 ’14년 중구 을지로에 서울시 NPO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비영리단체 역량강화 및 활동가 교육 △활동 공간 지원 △제도 개선·정책 연구 등 시민사회 성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 참여가 늘어났고, 유사한 사회문화적 조건을 갖춘 서울 동북권 5개 자치구(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에서 자치구 경계를 넘어 권역 단위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시민공익활동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광역 단위 지원센터의 역할을 지역에 맞게 특화하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 촉진 지원에 집중하는 권역 NPO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서울 동북권 5개 구(노원, 도봉, 강북, 성북, 중랑)는 중랑천 등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서울시 확장 과정에서 주거단지 중심의 유사한 사회 환경을 갖추게 된 지역이다. 서울 지역 시민사회 분석 결과 지역 의제 중심으로 풀뿌리 공익활동이 발달하였고, 시민사회 내에서 자치구를 넘나드는 교류가 활성화된 지역이어서 권역 NPO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동북권 시민사회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강북풀뿌리활동가포럼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서울시 동북권 NPO지원센터는 ‘동북권 공익활동가의 성장과 새로운 공공성 창출’이라는 비전 아래 △공익활동가 역량강화 △동북권 NPO 조사연구 △NPO 먼저활동가 경험 공유 △공익활동 자원연계 및 네트워크 촉진 등의 주요사업을 전개한다.

2017년 실시된 「동북권 공익활동가 수요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NPO활동가들이 생각하는 공익활동 지원센터의 역할은 1위 활동가 역량강화, 2위 정보공유 플랫폼, 3위 재충전 프로그램 제공, 4위 물품 및 공간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북권 5개 구 공익활동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1, 4호선 전철이 교차하는 도봉구 창동역 부근에 임시로 개관하였으며, ’20년에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봉구 노해로69길 21 두승빌딩 2층에 전용면적 200㎡ 규모로 교육장(50석), 회의실(10석), 라운지(20석)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30~오후 9:00, 토요일 오전 10:00~오후 5:00이다.

이와 관련해 10월 16일(화) 오후 4시부터 ‘서울시 동북권NPO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캘리그라피로 그리는 ‘센터에게 바란다’, ‘활동가 1인 발언대’ 등이 진행되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하여 센터 개관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익활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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