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월)부터 10.20(토)까지 서계동일대 및 청파어린이공원에서 ‘서울로잇다 페스티벌-서계 콜렉티브’ 축제 열려

- 주민들이 모델로 출연하며 봉제인들과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만드는 이음 패션쇼

- 재봉틀 퍼포먼스와 봉제공장의 자투리 천으로 예술품을 만드는 ‘아트 워크샵’ 개최

- 서계동, 청파동의 도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활성화를 탐색하는 ‘렉처 퍼포먼스’ 진행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역 뒤에 위치해있지만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서계동에서 주민이 스스로 기획한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서계 콜렉티브’ 를 10월 15일(월)부터 10월 20일(토)까지 서계동일대 및 청파어린이공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서계 콜렉티브’ 축제는 서계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서계동 특색을 살리는 축제로 주민이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축제에 반영하였다.

주민주도로 축제가 진행되는 ‘서계 콜렉티브’는 크게 5개 프로그램 △패션쇼 △ 전시 및 아티스트 토크 △ 아트 워크샵 △ 렉처퍼포먼스 △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파서계 봉제산업과 숙명여자대학교가 함께하는 브랜드 ‘이음’은 기획, 디자인, 생산, 판매 모두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MADE IN SEOUL 브랜드로서 다양한 서울의 모습에 어울리는 옷을 만들고자 하며, 주민들이 직접 패션쇼 모델로 참여해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흥겨운 공연 프로그램 ‘변사무성영화의 밤’은 이 시대 마지막 변사 최영준이 ‘검사와 여선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사무성영화는 공연 중에도 관객과 같이 참여하며 소통하는 형태로, 세대를 아우르는 장이 될 예정이다.

‘렉쳐퍼포먼스’는 서계동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활성화를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탐색하기 위한 전문가 연계 토크 및 강연 프로그램이다. 참여 연사로는 이지윤 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조정구 구가도시건축사무소 소장,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강형기 충북대학교 교수가 있다. 서계동, 청파동의 현재와 내일을 위한 주제로 주민들이 갈증을 느끼는 주제들을 주민들과 같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마을 정원 워크숍’ ‘서계동 작은새 워크숍’ ‘켈리그라피 워크숍’이 있다. 서계동 작은 새 워크샵은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서계동 봉제공장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으로 서계동 작은 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서계동 골목 일대와 서울시 앵커시설을 위주로 진행되는 ‘서계콜렉티브 전시’는 서계동을 모두 답사하며 얻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서계동의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故김기찬, 김재민이, 송주원, 이수진, 이수진(붓나래), 정민기, 정희기, 홍장오 작가이며, 축제기간 내 상시 운영한다. 행사 일정 중 10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매일 저녁 참여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가 있어, 작가들이 느낀 서계동의 지역자원과 예술적 계기에 대해 폭넓게 나눌 수 있는 장이다.

서계동의 골목을 둘러보는 ‘서계동 골목 답사’는 서계동이 가진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 찍는 명소인 개미슈퍼부터 50년 넘게 자리를 유지한 흑백 사진 전문 미미현상소까지 색다른 가게들은 물론 서계동 골목이 가진 의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계콜렉티브’ 이후에도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10월 28(일) 회현동의 <회현별곡>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계콜렉티브 축제는 서계동의 봉산업과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축제로 봉제산업과 서계동 지역의 가치와 특성을 재발견하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도시재생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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