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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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전북대가 제18대 선거에 7명의 후보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오후 6시 전북대 총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김성주(의과대학)·송기춘(법학전문대학원)·양오봉(화학공학부)·이귀재(생명공학부)·최백렬(무역학과) 교수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9일 새로운 총장이 선출된다. 하지만 이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바일 투표의 범위와 선거 시간,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 등을 놓고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와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에 따라 만약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총장 선출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행정소송을 낸 교수 6명은 이날 오후 총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 회의를 했다.

이들 교수는 "교원 신청자에 한해서만 모바일 투표 도입을 허용한 총추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민주적인 총장 선출을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도 모바일 투표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교원 투표 비율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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