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 방어권 보장되지 않은 재판이라 확신
- “나는 비박이었어도 재판 가 봤을 것...”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은 15일 태극기부대를 보수 통합대상에 포함할지에 대해 우리 보수 세력에서 앞으로 제외할 것이냐 그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전 위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들을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룹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나는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재판이라는 확신이 있다라면서 그런데 그 법정에 하루 10시간씩 재판을 하면서 일주일에 나흘씩 하는 그 재판에 친박계, 비박계 누가 가 봤나. 누가 그 현장을 지켜봤나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모두 피해갔다면서 왜 피해갔을까. 본인에게 혹시 오물이 튈까 싶어서, 따가운 시선이 꽂힐까 싶어서 피해가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런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태도, 그거는 비겁한 거죠. 내가 만약에 친박이든 비박이었다면 나는 비박이었어도 나는 가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재판이 계속되는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데 왜 그 현장을 지켜보면서 한마디 말을 하지 않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죄냐 무죄냐 이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심스러운 것은 피고인의 이익으로, 그런 아주 기초적인 법원의 오래된 전통적인 이야기 이런 이야기인데 거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만 피해다라며 그러면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늘 비판을 해 왔지만 참 지켜보기 안타깝다. 과연 이런 것이 보수주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은 우리가 곰곰이 되짚어보면 이 알량한 권력을 두고 벌였던 처참한 이 권력 투쟁, 이거 없애야 한다라면서 이거는 계파 싸움이다. 정파 싸움이 아니다. 정책을 두고 피 터지게 싸운다면 아마 국민들이 손뼉을 쳤을 것이다. 그게 아니란 얘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영입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 다 보면 소중한 분들이고 나름대로 저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경륜을 쌓아온 분들이라며 단점을 봐서 쳐내기에 앞서서 그분들의 장점을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영입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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