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최근 자유한국당이 제기하고 있는 보수 통합론을 두고 만약 우리당에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한국당과 통합이라는 건 전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이 보수 단일대오를 외치며 바른미래당 내 보수 성향의 의원과 접촉을 선언한 데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도우파의 새로운 통합은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이뤄지지 적폐청산 대상인 한국당으론 안 된다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이다. 촛불혁명의 청산이자 적폐청산 대상이다라고 규정했다.

그간 한국당 내 다른 인사와 달리 보수 야권 통합에 대해 구체적 표현을 자제했던 김 위원장은 최근 바른미래당 내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보수 야권 통합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지난 8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두고 당내 분열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등 결이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당시 지상욱, 김중로, 이학재 의원 등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의원 워크숍 참석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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