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체 특정부위에 배우 김부선 씨가 말한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16일 오후 4시 5분경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웰빙센터 진료실에서 신체 검증을 받고 7분 만에 병원을 빠져나갔다.
이날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2명이 검증을 진행한 결과 배우 김 씨가 주장한 부위에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전문의들은 “해당 신체 부위에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시술, 봉합·절제 등 수술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
이 자리에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도청 출입기자 3명과 도청 관계자 3명이 동석했다.
앞서 김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 대화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이 지사의 이른바 ‘신체특징’ 논란이 불거졌다.
김 씨는 녹취 파일에서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다”며 이 지사 점을 언급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지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체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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