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의 상가바로보기

가을은 분양의 계절이다.

그러나 아직 주식시장은 뜨거운데 상가를 비롯한 부동산시장은 냉냉 하기만 하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항상 뜨겁다고는 볼 수 없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동반관계가 아닌 상반관계로 언제든지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리턴은 충분히 예상이 된다. 주식시장의 활황은 역시 부동산시장의 규제 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주택 등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가시장이 부동산의 틈새시장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가시장의 환경은 변하는데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은 그대로이다.

분양주체도 분양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제는 상가활성화를 위해서 전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상가시장이 산다. 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경기가 활성화되고 소비가 늘면 상가시장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다. 더불어 앞에서 말한 개선이 따른다면 부동산 틈새시장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경기지표에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을 한다. 그러면 상가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뭔지 알아보고 향후 상가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보도록 하겠다.

2007년 하반기는 대선이 눈앞에 있고 역시 화두는 경제활성화로 보인다. 일단 상가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을 할 것이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려있지만 급격한 과열은 쉽게 식기 마련이다. 다시 부동산시장으로의 유턴현상도 어느 정도는 감지가 된다. 그러면 역시 주택보다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금리인상, 고유가 등 적지 않은 변수가 존재를 해서 상가시장의 활성화를 저해 할 가능성도 있다. 올 하반기 상가시장은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 간 차별화가 심화 될 전망이다.

4/4분기 상가시장의 긍정적 요인에 대한 각론으로 앞으로 2회에 걸쳐 1. 금리인하 2. 경기회복 3. 주택, 토지등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4. 각종 개발호재 발표 5. 교통여건개선 6. 인구유입 7. 관공사, 기업체, 대학교 등 이전 등에 대해 상술하기로 하겠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