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2년 만에 우루과이 戰 승리

일본 대 우루과이 [뉴시스]
카바니(오른쪽)와 시바사키 가쿠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가 아시아 원정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한국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더니 일본 원정에서도 패했다. 


우루과이는 1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4로 졌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빠졌지만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그러나 아시아 원정의 결과는 예상 밖 2연패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10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인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28분 가스톤 페레이라(PSV 아인트호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반 36분 또 한 골을 내줘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우루과이는 후반 12분 카바니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수비에서 구멍이 뚫렸다. 후반 14분과 21분 연속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후반 30분 조나단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거기까지였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일본은 22년 만에 우루과이전 승리를 맛봤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A매치 3연승의 상승세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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