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마무리한 후 17(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바티칸시국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 로마의 이탈리아 대통령궁 야외 궁전에서 진행되는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대통령궁 1층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마타렐라 대통령 주최의 오찬에 참석한 뒤, 총리궁으로 장소를 옮겨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을 위한 폭 넓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마에서의 당일짜리 이탈리아 순방을 마무리 한 문 대통령은 바티칸시국 순방에 나선다. 79일간의 유럽 순방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오후 6시 성 베드로 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한반도 평화 미사 참석은 이튿날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의 전초전 성격이라 할 수 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강론을 통해 긴장과 분열의 땅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미사는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타전된다. 문 대통령은 미사 참석 후 국무원장 주재의 만찬을 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