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한국 자동차 기업 최초로 ‘올해의 브랜드(2018 Brand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현대차는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Winner)을 수상했고,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쏠라티 무빙호텔’이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인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2개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7개상을 수상했다.

페터 제흐(Peter Zec) 레드 닷 회장은 “현대차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타 부문과의 협업, 브랜드 경험 제공을 이뤄냈다”며 “멋진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섬세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 현대차를 레드 닷 어워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레드 닷 디자인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은 26일 저녁(독일 현지시간 기준)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 Berlin)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