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의 상가바로보기


각종 개발호재 발표


현재의 상가시장을 보면 개발재료 여부에 따라서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개발호재는 상가시장에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뉴타운, 재개발, 혁신도시 등의 발표가 상가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나 일단은 도심에 낙후된 지역이 개발이 된 후 소비력이 높은 새로운 소비층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발표 또한 상당한 개발재료인데 여전히 투자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직주근접형 상권이 형성이 가능한지,실제 거주할 이전수요가 충분한지,분양가는 적정한지, 임대수요는 충분한지, 배후세대 대비 상가의 공급은 적정한지 등을 살피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


교통여건개선

교통여건의 개선 또한 상가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특히 역세권 상가는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높고 신규 공급이 과잉 상태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투자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통여건의 개선은 상권을 확장시키기도 하고 단일상권을 복합상권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상권이 미약한 지방 상권의 자생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빨대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이 편해지면서 오히려 파워 상권에 지역 상권이 흡수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서울시나 자방자치단체에서 교통낙후지역에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는데 상권부흥에 커다란 역할이 예상돼 주목된다.


관공서, 기업체, 대학교 등 이전

국내 재계순위 1위 기업이 움직이는 만큼 삼성타운 입주가 완료되는 2008년 3월경이면 상주 인원만 2만 여명과 주변에 협력업체 인원 2만여명이 새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 하루 유동인구는 현재 35만~50만 명에서 약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가하는 유동인구의 최대 수혜는 단연 상가 시장이 꼽히고 있다.
삼성타운이 들어서면 강남대로변 상가는 서울 최대 상권으로서의 자리를 잡았고 이면도로에 위치한 복합상가 역시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단국대 본교가 이전하는 죽전상권의 경우 단국대 주변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원룸 임대시장이 생기를 띠고 있다. 임대 거래가 부쩍 늘고 시세도 상승했다. 2007년 하반기 예정된 죽전역 개통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학교 인근의 상권 역시 호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국대 죽전캠퍼스 이전이 확정되기 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죽전지구 상권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이처럼 관공서, 기업체, 대학교 등 이전은 상권의 활력은 물론 주변 부동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 소비계층이 유행이 민감한 젊은층이므로 선호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또한 분양가와 입지를 잘 고려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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