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충남 논산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고급 외제차량들만 골라 훔쳐 타고 다닌 A(15)군 등 10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학교 친구 사이로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논산과 옥천, 대전 등에서 아우디와 BMW 차량 등 고급 외제 승용차 2대와 국산 승용차 3대를 훔쳐 달아나는 등 26500만 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쳐 타고 다닌 차량이 기름이 떨어지면 도로에 버리고 다시 고급 승용차량을 훔쳐 타고 다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조사에서 '돈이 없어 훔친 차량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이들을 구속해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을 훔쳐 다닌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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