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상대 원장)에 근무하는 김민근 농업연구사가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심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기관 위상을 높였다.

김민근 박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현장적용기술 분야에 ‘혁신적 품종육성 및 종균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통한 버섯산업 활성화’라는 내용으로 응모해 이 같은 성과를 얻어냈다.

그는 국내 최초로 만가닥버섯 재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110일→60일) 갈색 신품종 ‘햇살’과 ‘햇살3호’ 육성해 내수와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저온 저장성이 향상된 새송이버섯 신품종 ‘단비5호’와 ‘단비7호’ 육성에 이어 새송이버섯 세균성 무름병 원인균 및 발병기작 구명, 다중복합 유전자 증폭기술이용 버섯품종 판별기술 개발 등을 통해 버섯농업발전을 선도했다.

이와 함께 다중복합 유전자 증폭(Multiplex PCR)기술을 이용해 12시간 이내에 버섯 액체종균 오염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버섯농가들의 오염종균 이용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절감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품종보호 등록 및 농가보급, 특허등록, 국제학술지 게재, 영농기술정보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생산현장에 보급돼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매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시상하는 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농업연구 기술개발 보급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민근 박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1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