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옹진군과 연평부대가 18일 연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민ㆍ관ㆍ군이 함께하고 상생의 일환으로 효율적인 운영지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옹진군 - 연평부대 평화전망대 운영 MOU 협약식'을 가졌다

연평도는 지난 2010년 11월 연평포격 사건 등으로 북한의 포문이 열릴 때마다 주민들은 피난의 배낭을 메고 대피소로 향하며 항상 불안에 떨며 생활하였다. 그러나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해평화수역 설정, 남북 공동어로구역 추가 설정 합의 등이 이루어짐에 따라 연평도는 더 이상 분단의 피해와 아픔으로 고통 받지 않고 대한민국 평화안보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북훈풍에 발맞춰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조성 예정인 평화전망대의 시설관리 및 유지보수 뿐만 아니라, 연평면사무소 또는 연평안보수련원에서 사전 통보한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평부대의 안보 브리핑 및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연평면의 문화유산․관광자원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평화 전망대를 조성하여 기존 평화공원, 안보교육장, 퇴역함정 등의 안보시설과 연계한 단체 관광 코스를 완성함으로써 연평면이 평화와 안보를 테마로 하는 안보교육 체험현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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