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품으로 돌아온 유등축제 세계 5대 명품축제 다가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지난 1일부터 14일간 진주시민이 하나 되면서 성황리에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유등축제 등이 성공적인 10월 축제가 된 것은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개천예술제는 재탄생의 원년 그 위대한 시작이란 주제를 선정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로 재도약하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설명하고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최고의 드라마 종합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방송 영상 콘텐츠산업 육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정부의 운영평가 시스템 정책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정부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최고에서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진주의 문화유산인 유등의 콘텐츠 혁신으로 세계 5대 명품축제에 진입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운영성과에 대해서는 “진주성과 남강은 축제가 유래한 곳이자 나라사랑과 진주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전시민이 함께 하면서 지켜온 전통문화 유산”이라며 “갈등이 아닌 전시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시민이 원하는 축제 운영을 위해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여론청취, 시의회 의원과의 간담회, 시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를 무료화 했다.

이로 인해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은 물론 인근 상권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주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했다.

14일간 펼쳐진 축제기간 동안 사고 없이 안전한 축제를 운영한 것은 경찰, 소방서, 공무원 등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으며, 부교의 폭을 각 1m씩 확장하고 임시화장실 확충, 유등 오두막 등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에게 최상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태풍으로 인해 축제장이 2일간 임시휴장을 했으나 봉사단체,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 등이 합심해 축제장 침수 피해지역을 하루 만에 신속히 복구하고 재개장할 수 있었다.

조 시장은 “기업가 정신 수도에 걸맞은 기업 메인 협찬과 신규 프로그램 발굴 방안과 함께 도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육성 평가에 적극 대비, 유등축제가 2020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중기적으로는 소망진산 유등 테마공원 조성에 따른 진주유등 전시관을 건립해 진주유등의 체계적인 연구 및 창작 등 기념품 개발ㆍ연구, 유등 제작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 방안과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