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을 다짐하는 ‘개척인의 밤’ 행사를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대학본부 뒤편 신축 건물인 GNU 국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식)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경상대학교 후원자에게 감사드리고 발전기금 추가 기부를 유도하며 유명가수의 축하 공연을 통해 초청 내빈ㆍ지역 인사ㆍ동문ㆍ교직원ㆍ학생ㆍ지역민에게 문화 나눔과 축하의 장을 제공하는, 감사와 화합의 잔치로 진행 됐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1ㆍ2부로 나눠 식전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대학홍보영상 상영, 기록물 사진 전시ㆍ상영, 개교 70주년 축하 메시지 나무 꾸미기 등으로 이뤄졌다.

1부는 개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총장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총장), 축사(발전후원회장), 발전기금 경과보고, 70주년 기념 이벤트(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축하 공연 시간으로 인기 가수 거미, 손승연, 페도라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이 펼쳐져 지역 케이블방송인 서경방송을 통해 추후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경상대학교는 대학발전에 기여해온 NH 농협은행 개척동문회(회장 김육수)에 총장 표창을 수여하고, 김순금 (재)김순금장학재단 이사장, 강은태 전 세라믹공학전공 교수, 송재은 행정학과 동문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NH 농협은행 개척동문회는 경상대학교 출신 200여 명의 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이다.

이 동문회는 ‘농협경상대학교장학회’를 발족해 ‘장학금 되돌려주기 사업’, ‘개교 70주년 기념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학 및 동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한 탁월한 애교심으로 다른 동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순금 이사장은 평생 동안 일구어 온 재산으로 2006년 10월 장학재단을 설립해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상대학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평소 나보다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했고 이를 본받은 경상대학교 졸업생들은 사회에 꼭 필요한 개척자가 됐다.

강은태 전 교수는 경상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학문 연구와 후학 교육을 위해 노력했으며 정년퇴임을 맞이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고액을 기부해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됐다.

송재은 동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시 양천구청에서 재직하면서 ‘개교 70주년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에 동참해 학교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70주년 기념 이벤트(특강)에서는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경상대학교 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한 동문 산악인 최임복(34ㆍ마산대학교 산학협력처)씨를 초청한다.

최임복 씨는 ‘도전, 극복 그리고 열정’이라는 주제로 ‘개척’이라는 경상대학교 교훈을 실천해온 자신의 등산 이력을 설명하고 “삶을 관조와 관찰로 대체하지 마라. 도전하는 것이 개척정신이다”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이 행사와 관련해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지켜야 할 도리와, 가야 할 길을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런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