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오는 23일 김해수로왕릉(국가사적 제73호) 내 숭선전에서 추향대제를 봉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숭선전 춘향제례 @ 김해시 제공
2017년 숭선전 춘향제례 @ 김해시 제공

숭선전 추향대제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에 이어 9대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행사로 전국 종친회와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날 초헌관은 박종훈 경남교육감, 아헌관 김검수 가락부산광역시종친회장, 종헌관 목청수 유림, 대축과 집례는 김판수 유림, 김성영 숭선전 제례 집례 기능이수자가 맡는다.

숭선전은 수로왕과 왕비 허황옥의 신위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팔전(八殿)의 하나이다.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 왕과 왕비의 신위는 숭안전에 봉안돼 있다.

숭선전 제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춘·추향대제를 봉행한다.

애초 가락국 시조대왕과 시조왕비의 제례로 시작됐으나 지금은 특정 씨족의 제례를 너머 김해를 중심으로 한 경남도민의 공동 제례로 자리매김해 전통문화 계승의 좋은 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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