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창구‧성산구 이틀 만에 마감 ... 총 600여 명 참가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는 제17회 창원단감축제 기념 KBS전국노래자랑 참가접수가 조기마감됐다고 19일 밝혔다.

KBS전국노래자랑 창원시편 포스터 @ 창원시 제공
KBS전국노래자랑 창원시편 포스터 @ 창원시 제공

당초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구청별로 100명씩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가 몰려 18일 오전 모두 마감됐다.

인원도 예정보다 많아 5개 구청 합산 결과 600여 명이 접수했다.

특히 의창구는 접수 열기가 뜨거워 접수 첫날 이미 100명에 육박했고, 성산구는 이틀째에 마감됐다. 마산합포구와 회원구도 셋째 날 마감됐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 만큼 연령대도 다양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4살, 최고령 참가자는 88세였다.

또 진행자 송해 씨를 ‘오빠’라고 불러보는 것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 참가한 사람, 2009년 마산에서 열릴 당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달래고자 재도전한 사람 등 사연도 가지각색이었다. 요양병원에 계신 시어머니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위안이 되고자 참가한 며느리, 11월 결혼을 앞둔 딸에게 멋진 모습을 선물하고자 참가한 아빠도 있었다.

KBS전국노래자랑 관계자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많은 참가자가 몰리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번 창원시편 녹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4일 KBS창원홀에서 예심을 치른다.

예심에서는 무반주로 1차 심사를 거치고, 이를 통과한 40~50팀이 노래방 반주에 맞춰 2차 심사를 받는다. 2차 예심까지 모두 통과한 15팀의 참가자가 오는 27일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열리는 본 녹화에 참여하게 된다.

본 녹화는 낮 1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국민MC 송해의 진행 아래 박상철, 김용임, 우연이, 조승구, 장보윤 등의 초대가수가 출연한다.

제17회 창원단감축제를 맞아 단감 판매 및 시식,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접수기간 전부터 문의 전화가 하루에 100통 가까이 올 만큼 시민들의 열의가 대단했다”며 “27일 단감테마공원에서 흥겨운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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