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평가한 이는 62%였다. 전주보다는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율은 27%,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71%/19%, 3071%/23%, 4074%/21%, 2040세대에선 여전히 70%대를 유지했다. 이에 비해 50대는 58%/35%, 60대 이상에선 45%/34%.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 7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보다 부정률(74%)이 월등히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39%/50%, 40%/34%로 긍/부정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5%), ‘대북/안보 정책’(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한국당도 2%포인트 올라 13%,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해 9%였다. 뒤이어 3%포인트 하락한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7503명에 전화조사원이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3%.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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