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경로당 1503개소(1일 이용어르신 5만8,698명)에 보건용 마스크 10만매를 지급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에 경로당을 제외한 어린이집, 65세이상 기초수급자, 복지시설 거주자 10만2천명에 보건용(미세먼지) 마스크 30만매를 지급했고, 이번에는 경로당에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마스크 지급을 위해 지난 5일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해 구매업체가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8개 구․군에 배송하고, 구․군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경로당에 지급하게 된다.

이번에 지급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KF94제품으로 미세먼지 평균 0.4㎛크기의 입자 94%이상을 걸러낼 수 있다.

대구시는 내년에는 미세먼지로부터 민감계층의 건강보호 위해 마스크 지급대상을 임산부와 노인복지관 이용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 미세먼지의 76.4%정도가 중국 등 외부 영향이므로 인위적인 오염저감 사업은 한계가 있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확대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대기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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