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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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9일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하면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내고 인류과 함께 평화의 지혜를 나눌 그 날을 기약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코펜하겐에서 유럽순방을 마무리한다'는 제목으로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에서 이제 성베드로 성당에서 울려 퍼진 평화의 기도를 가득 안고 돌아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마지막 순방지에 대해 우리는 자연과 어울려야 진정한 쉼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자연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느긋하고 편안한 도시, 코펜하겐이 바로 그런 도시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류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계 정상들이 코펜하겐에 모인 것도 결코 우연일 수 없다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포용과 화합만이 인류의 미래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파리, 로마, 브뤼셀, 코펜하겐, 도시마다 개성은 강했지만 인류애만큼은 똑같이 뜨거웠다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주었고, 유럽통합의 지혜도 나누어 줬다. 또 각 나라와 경제협력 기반도 튼튼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유럽인들은 진정으로 존중했다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시간들이었다고 돌이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2179일간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5개국을 순방했다.

2개의 다자회의(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9개 정상(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영국·독일·태국·유럽연합·덴마크)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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