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의 체험 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입곡군립공원 무빙보트 ‘아라힐링 카페’가 개장 22일 만에 이용객 3000명을 돌파하면서 관광객의 호응이 뜨겁다.

함안 ‘아라힐링 카페’ @ 함안군 제공
함안 ‘아라힐링 카페’ @ 함안군 제공

지난 1일 개장한 ‘아라힐링 카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와 강풍 등의 영향으로 휴무 5일을 제외하고 17일 간 운행됐다.

10월 22일 기준으로 총 763대의 무빙보트를 운행했으며, 이용객은 354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무빙보트는 선외 부착형 전기모터를 장착해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고, 천천히 저수지 주변의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림이 드리워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오색단풍 명소로 유명한 입국군립공원에 본격적으로 가을빛이 물들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빙보트 내 원형탁자가 설치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단풍을 감상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아라힐링카페 탑승장 주변에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라힐링카페의 포인트가 될 포토존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퍼걸러형 그네를 설치해 사진을 찍으며 지루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제1순위로 고려하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라힐링 카페가 함안관광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객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빙보트 운항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현장 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1대당 최대 8명이 탈 수 있다.

함안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구성원,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이용료 20%를 감면해 준다.

무빙보트 운항시간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립공원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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