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의 위로가 되는 책과 이야기 행사 진행

숲 도서관
숲 도서관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깊어가는 가을, 쓸쓸함이 밀려오는 계절,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책과 이야기 <서울로 독서문화주간> 행사가 서울로 7017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4일간 서울로 7017 상부 목련마당에서 「서울로 독서문화주간」 행사를 열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본 행사는 평일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서울로 떠나는 쉼표-책 읽는 서울로’ 내 ‘야외도서관’과 ‘서울로북클럽’ 2개의 프로그램이 인근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특별 이벤트이다.

300여권의 식물 관련 도서의 비치는 물론 서울로에 식재된 수목 사이에서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서울로 목련마당에 ‘숲 도서관’을 마련하였다.

‘도심 숲 속 도서관’의 테마로 파라솔, 인조잔디, 돗자리, 캠핑텐트, 원목책상, 낚시의자 등을 준비하였고 22일부터 25일까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근처 직장인이 점심식사를 한 후 서울로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한 콘서트도 4일간 마련하였다. ‘직장인에게 위로가 되는 책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 ▲캘리그라피, ▲클래식, ▲시 낭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22일(월) 12시30분부터 13시까지 <강연 콘서트-내가 꿈꾸는 삶을 찾아서>를 진행한다. 직장인에서 여행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윤재선 작가의 여행 이야기가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대리만족의 시간을 줄 예정이다.

23일(화) 12시30분부터 15시까지 <캘리 콘서트-위로의 시 한 구절>을 진행한다. 캘리그라피 작가가 자신에게 맞는 시 한 구절을 나만의 글귀로 적어준다. 시 한 구절이 치열한 매일을 사는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예정이다.

24일(수) 12시30분부터 13시까지 <클래식 콘서트-도심 속 숲을 느끼다>를 진행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최한나의 숲과 식물을 담은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크라이슬러 ‘아름다운 로즈마린’, 슈베르트 ‘보리수’ 등 숲과 식물을 테마로 한 클래식 10여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5일(목) 12시30분부터 12시50분까지 <시 낭독 콘서트-타인을 위한 시 선물>을 진행한다. 시로 진행 중인 ‘서울로북클럽’ 2기 회원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픈 시 낭독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책 배지 만들기, 식물 컬러링 등 만들고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한 시가 적혀있는 신진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전시 ‘읽다방’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뽑아 읽는 ‘시 자판기’도 한쪽에 비치되어 시민들에게 재미와 함께 시를 읽는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가 인근직장인의 산책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서울로에 마련된 다양한 여가문화프로그램이 일상의 쉼표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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