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보훈청
사진제공=대구보훈청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22일 사랑의 보철구 재활용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구광역시 보조기기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지방보훈청은 2017년부터 중상이 국가유공자가 기증한 휠체어를 정비 후 필요한 저소득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보철구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상이 국가유공자에게는 사회공헌 기회를 부여하고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사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고 있는 보철구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이번 대구광역시 보조기기센터와의 협업으로 전문가의 수리지원 등 보조기기센터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는 따뜻한 보훈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 고엽제 질환으로 국가유공자가 된 박○순씨(69세)는 “파킨슨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보훈병원 입원 중 지난 19일 퇴원을 앞두고 기증 휠체어를 받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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