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첫 행감 앞두고 증인 오리무중

[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오산시의회 10월 22일 개최된 제237회 오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5차 회의 경제문화국 소관에서 오산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증인이 불출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문화재단 행감특위에 상임이사인 윤병주 증인을 내세우기로 했으나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불출석하여 행감특위에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장인수 의장은 8대 의회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 곽상욱 오산시장에게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시하였으며 증인 불출석에 따른 공식적 사과와 차후 재발방지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감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날 오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하여 증인출석을 요구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해 행감특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윤병주 상임이사 증인에 대해서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한 태도인 바,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규정대로 강력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행감특위 3일차인 이날, 일자리정책과외 3개부서는 정상적으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속개하고 관련 부서인 문화체육관광과와 문화재단에 대해서는 행감일정을 의결일자인 26일자로 변경하여 다시한번 증인에게 기회를 주어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불출석시에는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하여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퇴로 인하여 오산시의회와 오산시 간에 소통은 사상누각이 되어 버렸으며 행감특위에 대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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