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요리사, 이모티콘 작가 등 8개 분야 中크리에이터 초청

- 서울여행 특유의 감성을 담은 중국 문화콘텐츠 제작, 공개

- 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울" 콘텐츠 확산으로 중국 내 親서울관광 트렌드 주도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중국감성 크리에이팅 프로젝트 <서울은 지금 크리에이터 中>를 시작한다.

<서울은 지금 크리에이터 中> 프로젝트는 트렌디하고 파급력이 높은 8개 분야의 중국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하여 서울여행을 제안하고 중국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하게 하는 서울시 문화마케팅 사업이다.

초청하는 크리에이터 분야는 싱어송라이터, 요리사, 이모티콘작가, 시나리오작가, 웹툰작가, 사진작가, 1인방송인, 여행전문가 등 총 8개 분야로, 분야별 각 1명씩 참여한다.

초청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작가들도 포함되어 있다.

싱어송라이터 '브루노쉬엔(Brunoxuan, 본명 펑쉬엔ㆍ27세)'은 홍콩 '일대일로발전연합 웹드라마 <축이일노순풍(2018년 1월)>' 주제곡의 작곡했었고, 요리사 '료위치(20세)'는 2017년 12월 광저우 국제호텔용품 전시회 '키친랩(Kitchen Lab)'에 중국 대표 셰프로 참가했었다.

이모티콘작가 '하나(哈娜, 본명 천신, 37세)이 등록한 "샤오하(小哈)" 캐릭터는 억 단위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사진작가 ‘쑤팅팅(30세)’은 말레이시아 사바 샹그릴라 호텔, 푸젠성 푸저우시 쉐라톤 호텔로부터 스냅 사진촬영을 의뢰받을 정도로 실력 있는 사진작가이며, 1인 방송인 '주위보(朱御波, 29세)'는 2016년 웨이보 인기 방송 BJ TOP 10에 선정된 프로 방송인이다.

크리에이터가 아닌 참여자로 중국 허남성의 정저우 TV 방송팀이 있다. 정저우TV 방송팀은 크리에이터들의 서울여행을 촬영하며 서울의 매력을 중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은 방한기간 중에 틈틈히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웹툰작가 '동샤훼이(29세)'와 여행전문가 '구나이(본명 정쥔샤:曾俊霞, 27세)', 1인 방송인 '주위보'는 서울여행의 일상을 텍스트와 그림(웹툰), 영상으로 기록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모티콘 작가 '하나'는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의 감정을 얼굴 표정으로 표현하여 이모티콘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이하게도 음식을 소품화하여 캐릭터를 그려낼 것이라고 언급해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요리사 '료위치'는 서울에서 발견한 맛을 재현해내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중국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명의 크리에이터들은 초청기간 동안 서울의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게 된다.

최근 국내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기는 한복 고궁체험과 광장시장, 강남, 남산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하늘공원,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유람선), 밤도깨비 야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행 프로그램에는 홍대 클럽데이, 이태원 루프트탑, 익선동 골목 등 서울의 핫 플레이스와 호러 할로윈, 카트 경주 등의 재미있는 놀이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래된 전통의 가치를 현재에도 이어가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방향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정도 있다.

차량이 다니던 노후화된 고가도로를 사람이 생활하는 공원으로 바꾼 '서울로 7017', 폐쇄된 석유비축기지가 변모한 공연, 전시, 식사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해와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오래가게' 등이 그것이다.

서울시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울의 우수한 관광자원들을 다방면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중국인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중국에 소개하는 문화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서울 콘텐츠'를 중국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여 중국 내 친(親)서울관광 트렌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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