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22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장에서 '乙의 삶을 응원합니다! 민생간담회'를 개최해 을(乙)로 대변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픔을 공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민생실천위원회의 출범식에 앞서, 을(乙)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의 자리를 통해,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의 이정표를 현장에서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간담회 개회사를 통해 “보편적 복지라는 시대의 흐름도 우리 사회 어디에서인가는 더디고, 정체되고, 심지어 멈춰선 채 썩어가고 있다”라며 “아직도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소불위의 ‘갑’질로, 양심적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양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우직한 발걸음으로 우리 사회에 ‘갑’질의 병폐를 없애고, ‘을’들의 삶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의 민생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날 민생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우원식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봉양순 민생위 위원장과 1,000만 서울시민의 민의를 대변할 김용석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우리 국회와 을지로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함께 현장으로 나가자”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민생간담회에는 허영철 서울시공무직협의회 회장, 정여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팀장, 김봉식 (사)동대문구 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 정이수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부지부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 공기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모임 활동가, 홍춘호 (사)한국마트협회 상임이사, 이호준 편의점살리기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배재홍 (사)중소유통상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이 각각 9개 분야의 민생 현안에 대해 발제했다.

허영철 서울시공무직협의회 회장은 서울시 공무직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향한 행정적·제도적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했고, 정여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팀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시스템 개선과 사업지원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이수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부지부장은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쪼개기 근로계약으로 발생하는 학교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설명하였으며, 이호준 편의점살리기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편의점 과포화 해결을 위한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 재검토를 말하였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봉양순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민생위 행보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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