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배우 김현중이 논란을 딛고 4년 만에 복귀했다.

23일 김현중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복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4년부터 김현중은 전 애인과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현중은 미혼부로서 로맨스 드라마에 복귀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봐줄지 모르겠다”며 “‘문주우’란 인물을 완성하기 위해 3개월간 연구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에 대해서는 “귀를 닫지 않으니까 힘내라는 소리도 들려오고 마음의 문도 열었다”며 “다시 드라마를 시작하고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요즘엔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아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라며 "내 위치에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