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멀리서도 눈에 띄는 옐로카펫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란색 횡단보도인 옐로카펫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 벽면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등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시설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소동하)는 23일 전주시장실에게 김승수 전주시장과 소동하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어린이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에 협력·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DB손해보험의 지원을 받아 올 연말까지 전주시내 14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20개소에 옐로카펫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동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옐로카펫 설치로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사업과 같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아이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아동친화도시 전주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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