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405일 만에 4만명 탑승…양산 김종출씨 농촌사랑상품권 선물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아시아 최장인 하동 금오산 짚와이어가 지난해 9월 14일 개통한 이후 405일 만에 탑승객 4만명을 돌파했다.

4만번째 탑승한 양산시 김종출씨
4만번째 탑승한 양산시 김종출씨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짚와이어를 운영하는 하동알프스레포츠는 지난 23일 4만번째 탑승한 양산시 김종출씨에게 3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3만 9999번째와 4만 1번째 탑승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씨는 “빼어난 경치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를 탄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4만번째 행운의 주인공까지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금오산 짚와이어는 남해안 일원에 대한민국 최고의 레포츠 관광자원 구축을 위해 하동군이 추진 중인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이다.

총연장 3186㎞의 금오산 짚와이어는 2라인 3구간으로 돼 있으며,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은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최고 시속 120㎞로 하강하며 약 5분간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짚와이어는 금남면 소재 하동군청소년수련원에서 매표 후 12인승 전용차량으로 약 25분간 금오산 정상으로 이동한 다음 출발과 함께 1·2환승지를 거쳐 매표소 인근 경충사 뒤편으로 하강한다.

군 관계자는 “날씨·바람 등의 제약에도 개통 405일 만에 4만명을 돌파한 것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레포츠시설 명소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다른 어드벤처 시설도 설치해 전국 최고의 레포츠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병률 알프스레포츠 본부장은 “현장예약도 가능하지만 가을 성수기에는 하동알프스레포츠 홈페이지(hdalps.or.kr)를 통한 사전예약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현재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 중인 금오산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짚와이어 탑승객의 운송 수단이 확대돼 짚와이어와 케이블카 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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