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1일 광주 북구 시화문화마을커뮤니티 ‘제20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사진제공=달서구
2017년 10월 31일 광주 북구 시화문화마을커뮤니티 ‘제20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사진제공=달서구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와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장애인 단체 주도로 21년간 영·호남 화합을 나누며, 달빛 동맹을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회장 정운철) 주관으로 오는 31일 오전 11시 달서구 용산동 소재 달구벌재활스포츠센터에서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빛 화합 축제인 ‘제21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단체가위바위보, O․X퀴즈, 판 뒤집기, 박 터트리기 체육행사와 지역별 장애인, 자원봉사팀 8개 팀이 장기자랑 등 화합행사를 가진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실내를 벗어나 국화향기 가득한 대구수목원으로 함께 탐방을 떠난다. 

특히, 올해 21회째를 맞은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1997년부터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 개최해 장애인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동시에 장애인이 지역교류의 주체가 돼 달빛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1989년 자매결연을 맺고, 공무원간 각종 친선 체육경기, 청소년 홈스테이, 행정교류협의회 등 기초자치단체간 우의를 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 단체, 민주평통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양 지역 교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 지역 간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인사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이해하고 즐기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광주 북구와 각종 민·관 교류를 통해 달빛 동맹을 견고히 다져 발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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