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동절기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구·경북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합동점검은 한뿌리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방법과 관련 장비 관리 및 기술적 업무를 공유하고, 경북에서는 점검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등 상호 최적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점검을 펼친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 49만8,926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 초과차량 548대의 차량을 개선했으며, 아울러 올해 3분기까지 36만5,827대의 자동차를 점검하여 기준초과차량 453대를 적발해 개선조치했다. 

또한, 배출가스 과다발생 신고차량 총 2,757대의 차량 소유자에게는 자율적 차량 개선정비를 안내하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

대구와 경북은 이번 합동점검이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생과제로 채택한 만큼 이번 합동점검 기간이 끝나더라도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점검 및 자동차 공회전 단속 및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가 개선명령을 미이행하면 10일 이하의 운행정지 명령 및 고발조치와 함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이 내려진다”며, “시·도민 여러분께서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기질 개선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차량 관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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