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ㆍ교수ㆍ동문ㆍ직원ㆍ지역민 등 70명 인터뷰 담아
- 신문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이북(e-book)으로도 볼 수 있어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신문방송사(주간 박현곤 미술교육과 교수)가 개교 70주년 ‘특별 사업’으로 '개척인을 만나다-개척 70년, 70인의 개척인'을 발간했다.

이 책은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재학생, 교수,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동문, 직원과 지역민 등 70명을 선정해 대학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인터뷰집이다. 선정된 인물은 학생 9명, 교수 27명, 동문 26명, 직원 4명, 지역민 4명이다.

인터뷰집 제작을 위한 취재와 기사 작성은 경상대신문사 이희성(국어국문학과 3) 편집국장 등 7명의 특별취재단이 맡아서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신문방송사는 10년 전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동문 39명을 인터뷰 한 '자랑스러운 경상인'(333쪽, 비매품)을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에 나온 책은 그 후속편으로 볼 수 있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70명의 개척인들이 이 세상에 남기고 갈 역정(歷程)의 한 편린이다. 그들의 삶은 현재 진행형이어서 앞으로 더욱 크고 뚜렷한 족적을 남길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경 총장은 “비록 70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3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님들, 학문 연구에 매진했던 교수님들, 최선의 행정 서비스를 이룩한 직원 선생님들, 늘 우리 대학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이 계신다. 함께 눈물짓고 함께 땀 흘리고 함께 환호성 올리며 일흔 개 금자탑을 쌓은 그분들의 고뇌와 환희, 그리고 영광이 우리 대학 70년 역사에 녹아 있다. 함께 기리고 추억하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문방송사 박현곤 주간 교수는 “이 책의 목표는 학생들이 책 속 인물의 이야기로 자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부디 여기에 실린 개척인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과 가치가 독자 여러분에게 오롯이 전달돼 어떤 의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터뷰 대상자 가운데 학생으로는 ‘시인동네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시인 김희준(대학원 국어국문학과), 2018 경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회장 라브샨 존(컴퓨터과학과 4), 2018 경상대학교 ‘All 人(올인)’ 총학생회 회장 서여훈(경영정보학과 4), 봉사 단체 ‘나눔을 나누다’ 대표 송다성(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과 2),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장 이소정(정치외교학과 4) 학생 등이 있다.

교수로는 셉테드(CPTEDㆍ범죄예방환경설계) 권위자 강석진 건축학과 교수, 세계 상위 1% 연구자 강신민 수학과 교수ㆍ조열제 수학교육과 교수, 시인이자 교육자 강희근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세계 최초 ‘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한 응용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조선형평운동사연구회 초대 공동대표 사회학과 김중섭 교수, 강희(講戱) 창작자 중어중문학과 한상덕 교수 등이 포함됐다.

동문으로는 동아일보 편집국 부산경남취재본부 강정훈 부장(농학과 83년 졸업), 진주 인터넷 언론 ‘단디뉴스’ 권영란 전 대표(국어국문학과 88년 졸업), 국내 추사체 대표 서예가 박성아 동문(대학원 한문학과 12년 졸업),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9호 정계임 동문(식품영양학과 80년 졸업) 등이 있다.

직원으로는 나영학 국내 자생식물 연구가(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지리산 학술림 명예퇴직), 박봉현 총무과장(자전거 그랜드 슬램 달성), 송영진 경상대학교 박물관 학예사가 포함됐고, 지역민으로는 강세민 제6대 대학발전후원회장(경원여객자동차 대표이사),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개척인을 만나다-개척 70년, 70인의 개척인'는 경상대학교 신문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이북(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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