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동산 주의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측은 경제적 측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환경 파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회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결국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분속이 나와 주목된다. 한반도 대운하를 낀 땅들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기획부동산의 움직임은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유명 부동산 인터넷 중개사이트 ‘부동산 114’는 최근 ‘대운하 주변 토지매입 주의’라는 글을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했다.

내용을 보면 일부 기획부동산들이 지분 등기를 매수자가 꺼려한다는 것을 알고 토지를 분필해 독립 등기를 해주는 매매 수단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의 등기는 독립등기를 해주거나 토목공사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매매 후 지목이 변경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토지는 토지 전문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의회해 수차례 발품을 팔아 현지 부동산을 탐문하고 관련 서류를 직접 챙겨야 한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망 투자지역에 용도 지역, 인허가 사항 등 토지 이용도를 검토한 후 도로 접근이 가능한 독립된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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