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여원 예산 확보, 귀농·귀촌인 정착·이주 지원 예정

사진제공= 진도군
사진제공= 진도군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9년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의 도시민 유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진도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도비를 포함해 5억여원을 지원받아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게 된다.

군은 귀농·귀촌인 각종 정착·이주 지원 등 수요자 관점에 맞춘 단계별 지원 정책과 함께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0년부터 진도군귀농어업인 정착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농지·주택구입 세제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와 진도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귀농·귀촌인 수 4141명을 돌파했다.

2012년 451명에서 2013년 662명, 2014년 650명, 2015년 618명, 2016년 635명, 2017년에는 701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10월 현재까지 424명이 진도군으로 귀농·귀촌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귀농·귀촌인 유입과 인구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들에게 ▲이주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 ▲빈집, 농지 등의 정보제공 ▲찾아가는 유치·홍보와 농촌체험활동 ▲지역민과의 화합도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담당 관계자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귀농·귀촌인 정착·이주 지원 등 현실적인 도시민 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51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은 평가의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내·외부 평가위원들이 시·군별 사업 목표, 추진 의지, 사업계획 내용 등을 서면평가(1차)와 현장 발표 평가(2차)의 단계별 심층평가로 결정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