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호실적 달성… 당사 추정치 상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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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김은경 기자] 본지는 ‘일요서울 선정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한 주간 이슈가 된 기업의 종목 리포트를 분석하고 소개한다. 이번 호는 IBK투자증권(작성자 박용희 연구원)과 유안타증권(작성자 김기룡 연구원)이 내놓은 ‘GS건설’ 종목 리포트를 선정, 소개한다.

주택 관련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관계사 물량 증가… 원가율 추가 개선

3분기 2018년 GS건설의 매출은 3조 1970억 원, 영업이익 234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 3.06조 원, 영업이익 2120억 원) 및 당사추정치(3.02조 원, 영업이익 2180억 원)를 상회했다.

매출 원가율은 88.9%로 전분기 대비 1.9%pt 개선됐다. 이유는 ①주택 관련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3분기 1.1만 세대, 4분기 6400세대 예정)에 따른 준공정산 개선 효과가 2%pt ②전력 부문에서 관계사 물량 증가에 따른 원가율 추가 개선이 주요 원인이었다. 토목 및 플랜트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됐지만 양호했다.

신규수주는 2018년 3분기 누계 6.6조 원으로 연초 가이던스 11.4조 원 대비 달성율 58%로 저조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①재건축·재개발 약정에서 수주로 약 1.7조 원 예정 ②LG화학·GS칼텍스 등 관계사 물량 증가 ③해외 신규수주 증가 기대로 가이던스인 11조 원 내외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 물량은 연초 가이던스 3만 세대 중 현재까지 1만3860세대로 저조했다. 분양가 상한제 및 정부의 주택분양제도 개선 등이 마무리되면, 연말까지 2.5만 세대까지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베트남 개발사업 ①나베 1차 빌라·타운하우스 분양 359세대 ②뚜띠엠 1차 아파트·타운하우스 분양 318세대는 예정된 스케줄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리뷰 후 2019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미세하게 조정했기에,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익숙해진 호실적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2조 원, 영업이익 2339억 원으로 높아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국내 주택 입주 증가(2018년 2분기 : 1600세대 → 2018년 3분기 : 1만1000세대)에 따른 정산이익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2018년 2분기 : 88.0% → 2018년 3분기 : 85.2%)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플랜트 부문 실적 역시 UAE RRW를 비롯한 주요 해외 현장 매출 확대 및 추가원가 반영 이슈 소멸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외손익으로 환 관련 평가손실(태국, 베트남, 사우디) 약 360억 원이 반영됐으나,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및 법인세 축소 등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3.1조 원, 영업이익 1만471억 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주택 부문 마진율은 자체 사업 축소에 따른 Mix 악화 우려에도 연간 2.5만 세대 이상 꾸준한 분양실적에 기인한 입주 정산 효과로 연간 마진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4분기, 마지막 현안 프로젝트인 사우디 PP-12에 따른 일부 손실 우려 상존하나, 그 규모는 과거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본격화될 해외 먹거리 확보 

연내 알제리 HMD를 비롯해 2019년 UAE GAP,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등 대형 현장과 태국, 우즈벡 추가 수주 등으로 해외 수주실적은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3분기 누계 해외수주 : 1.5조 원·연간 가이던스 3.1조 원) 대형 타겟트 프로젝트 수주 경쟁중인 컨소시엄 경쟁구도 완화 역시 해외 수주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그룹사(GS칼텍스, LG화학)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플랜트 수주 기대감 역시 긍정적이다.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과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 4분기부터 본격화 될 해외 수주, 베트남 시범사업 착공(3.1억 불 규모)을 통한 개발사업(총 135만 평, 약 10조 원 규모)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창사 최대 연간 실적 시현과 함께 연말 배당 기대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제공 : 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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