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에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집회 2주년이다. 적폐청산, 경제민주화 요구가 많았고 결국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비단 전직 대통령 구속만이 아니고 사법부 농단까지 많이 확인되고 있다. 특별재판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법원이 그동안에 한 번도 자기혁신을 안하다보니 이런 농단이 이뤄져 국민 앞에 처음으로 노출돼 실망과 충격을 줬다"면서 "다행히 4당이 특별재판부를 설치하자고 합의해 이제 구성을 논의할 단계다. 한국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사법부가 삼권분립을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